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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23-07-18 18:3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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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로 초국적 노동 이주를 경험한 외국인 이주 근로현장을 탐색한다. 특히 이주 근로현장의 구성원들인 외국인 근로자, 한국인 중소기업가, 한국인 근로자 간의 상호문화소통 양상에 주목했다. 상호문화소통은 타자성과 다문화감수성을 전제로 한다. 상호문화소통은 문화가 다른 의사소통 참여자들 간에 일어나는 일련의 상호작용이다. 상호작용 과정에서 의사소통 참여자들 사이에 오해와 갈등이 당연하게 발생한다. 이것은 소통참여자의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 행동과 행위 및 태도를 잘못 해석해서 생길 수 있다. 이런 해석은 무지 아니면 잘못된 경험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이주 근로현장에서 고용자와 피고용자 간의 상호이해는 기업의 효율성을 위해 필수적이다. 상호문화적 의사소통 과정은 근로현장을 넘어 인간관계에서 스스로 체득한 관습적인 말과 행위가 의사소통 참여자 상호 간에 적응하면서 변화되기도 한다. 상호문화소통이 진행될 경우 타자를 이해하거나 인정을 넘어서서 타문화에 대한 존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타자성과 다문화감수성을 체득해간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하종천은 외국인 근로현장에서 오랫동안 중소기업가로 활동 중이며, 다양성 경영을 몸소 실천해왔다. 그러기에 외국인 근로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는 질적 자료 수집을 용이하게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저술은 현장 연구자의 시선이 담긴 내러티브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근무하는 중소기업가 분들에게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상호문화적 혜안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근로현장에서 상호문화소통을 위한 타자성과 다문화감수성을 함양하도록 촉구한다. 일상에서 외국인 이주자와 근로현장을 공유하는 분이 이 책을 읽고 평화를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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