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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23-07-18 18:4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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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서사로 읽는 결혼이주여성의 내러티브 지금까지 한국 사회는 단일민족이라는 신화적 관념에 사로잡혀 이주민을 ‘다문화’로 낙인찍어 편견을 생산하고 있다. 함께 더불어 살아내도 버거운 삶의 중압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보다 갈등과 혐오로 점철하는 ‘나쁜 정책’과 ‘불량한 교육’은 우리와 그들을 더욱 갈라치기하고 차별을 심화시키고 있다. 다문화 사회는 정착과 함께 빈번한 이주, 그만큼 더 많은 타자와의 만남이 존재하므로 인간관계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국경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에게 타자와의 관계 맺기는 누구보다 더욱 중요하고 특별할 수밖에 없다. 국제결혼이 가져다주는 삶의 변화 속 인간관계는 누구에게나 중요하고 특별하지만, 초국적인 이주까지 동반한 결혼이주여성의 인간관계는 그녀들의 삶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에서 다양한 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의 ‘아름다운 관계 맺기’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9인의 내러티브를 소개하고, 인간관계를 기반으로 한 ‘관계의 서사’로 한국에서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의 총체적이고 입체적인 삶의 특징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특정 연구 목표 아래에서 결혼이주여성의 내러티브를 탐색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들의 타자와의 관계 맺기, 즉 관계의 서사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내러티브를 개인의 사적 이야기가 아닌 한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의 삶을 대표하는 공적 텍스트로서 탐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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