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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인 인터뷰] 우수 교원 인터뷰- 정상우 사회교육과 교수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23-12-21 17: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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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교원 인터뷰  정상우 사회교육과 교수

  •  이론·실습 결합 법과 사회 과목 교육
  •  교육과정 개편 따른 대학 교재·수업 보완 계획
  • “프런티어 정신으로 인생의 성취 이루길”

 

  • Q1. 안녕하세요 교수님.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사회교육과에서 법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정상우입니다. 법학 전공으로 사회교육과에 있다고 하면 왜 사회교육과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범대학 사회교육과에는 법 교육 이외에도 정치교육, 경제교육, 사회교육, 문화교육, 사회교과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님들이 학제 간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헌법학에서도 헌정사를 전공했기 때문에 국가 수립과 공동체 구성원인 시민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전공이 사회교육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Q2. 교수학습개발센터의 인하 좋은강의 에세이 최우수상을 받으셨는데요. 먼저 소감 부탁드리겠습니다.
  • 좋은강의 에세이는 교수만 열심히 해서는 안 되고 학생들도 강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호응해야 성공할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수상한 것의 절반은 학생들 몫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론 강의와 실습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었을텐데 학생들이 잘 따라와 준 것이 수상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습 수업을 함께 진행해 준 김계황 교수님(현재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교사)께도 감사드립니다.
  • Q3. ‘법과 사회’ 과목으로 수상을 하셨는데, 해당 과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법과 사회 과목은 사회 교사가 되려는 학생들이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교육부 지침상 기본 이수과목이며, 교내에서는 전공필수과목입니다.
    인간과 사회, 경제화 사회, 정치와 사회가 유사한 성격의 과목들입니다. 법에 대해서도 배워야 하며 이를 교사가 됐을 때 중·고등학교 교사로서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가도 함께 배워야 하기 때문에 이론과 실습이 결합돼야 하는 과목입니다.
    물론 기본 이수과목을 담당하는 교수들이 반드시 이론과 실습을 결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전에는 이론 중심의 수업을 했었으니까요. 실습 과정에서 동료평가를 실시했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 배운 것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저도 보람을 느낍니다.
  • Q4. 교수님께선 국문학을 전공하시고 법학을 석·박사 전공으로 선택하셨는데 해당 전공들을 선택하시게 된 계기와 교수의 길을 걷게 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 오래 전부터 가끔 받게 되는 질문이었는데요. 교수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몰랐지만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교수라는 직업이 좋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했었어요. 학교 선생님들 권유도 있었습니다. 대학에 가보니 교수님들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교수가 된 다음에는 내가 대학 때 생각하던 그런 직업은 아니구나 생각도 했지만요. 그래서 대학원 진학은 자연스럽게 준비를 했지만, 국어국문학 전공을 계속할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고민 끝에 대학원 진학 때에는 좀 더 실천적인 학문을 하고 싶어서 법과대학으로 준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인문학적 배경이 있어서인지 법학을 전공하면서도 헌법의 역사를 주제로 연구를 할 수 있었고, 학부 때 배경이 연구 과정이나 현재 사범대에서 연구하는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 Q5. 교수님께서는 학생 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실까요.
  • 연구는 헌정사와 법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헌정사와 관련된 국가기록물을 분석해서 단행본을 같은 분야의 연구자들과 내기도 했습니다. 사범대에 있다 보니 교육과정 변화에 따라 법 교육이나 인권교육에 대한 대응도 해줘야 합니다.
    최근에 별도로 시간을 내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주제는 문화재 법제 분야입니다. 이제는 곧 국가유산으로 명칭이 바뀌게 됩니다. 헌정사를 연구해서 그런지 역사적인 것에 관심이 끌렸고 그러던 중 문화재 법제 연구를 몇 해 동안 진행하게 됐습니다. 문화재 용어를 국가유산 용어로 바꾸는 것, 문화재 보호를 위한 다양한 법 제도를 발전시키는 것, 근현대문화유산 보호 방식을 별도의 법률로 하는 것 등 연구한 주제들이 지난 몇 년 동안 국회에서 입법화되면서 연구의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Q6.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훌륭한 교육자는 무엇인가요.
  • 사실 깊이 생각해보지 못해 답하기가 어려운 문제이지만, 최근 우리 교수들에게 요구되는 현상에서 조금이나마 답을 찾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오늘날 교수의 역할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연구 이외에 교육과 상담에도 점점 더 큰 비중을 할애할 것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대학은 사실 교수가 연구한 것을 후대에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학 교육의 성격은 교양교육부터 취업을 전제로 한 전문적 직업교육까지 다양하게 요구됩니다. 사범대에 있다 보면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이다 보니 교수로서 고민은 좀 덜하다고 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학생들의 요구는 좀 더 명확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사범대에 있다 보니 제가 훌륭한 교육자는 못 되더라도 우리 학생들이 훌륭한 학생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교사는 결국 스스로 모델이 될 수 있는 교사여야 합니다. 훌륭한 교육자는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모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Q7. 앞으로의 계획·포부를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 최근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이 개편되고 있어 이에 맞춘 법 교육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마침 CTL이 제공해 준 플립드러닝이나 교수연구회 등에 참여하다 보면 학생들이 수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도 느끼고 있습니다. 법 교육과 관련해 교재를 만들어 실제 수업에 활용하고 있는데, 사례가 있지만 여전히 이론 중심입니다. 좀 더 역동적인 대학 교재는 어떤 것일까 고민하고 있고 수업 형태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 연구 중에 있습니다.
  • Q8. 마지막으로 본교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으실까요.
  • 저는 우리 대학의 학풍으로 프런티어 정신을 중요시합니다. 인하대학교 학생으로서 여러분들은 모두 프런티어입니다. 프런티어는 모든 것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으며 스스로 개척해 나갑니다. 관심이 많은 것, 실수를 하는 것, 환경이 어려운 것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무엇이든 힘닿는 대로 해보기 바랍니다. 하와이 첫 이주를 준비하던 이주민을 생각해 보면서 여러분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에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하듯 대학 생활을 스스로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저희 과 학생들을 보면 열정을 갖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목표에 도달합니다. 여러분들도 어떤 전공이든지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고 교수님들과 그리고 동료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면 여러분들이 계획하는 인생 설계가 하나씩 하나씩 성취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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