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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다문화융합연구소 박봉수 박사 수상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17-12-11 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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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다문화융합연구소 박봉수 박사

재외동포재단 주최 학위논문 공모전‘우수상' 수상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의 생애 사 심도있게 분석

 

 

 

    아시아다문화융합연구소(소장·김영순) 박봉수 박사가 지난 12월 6일 ‘재외동포재단의 학위논문 공모사업’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봉수 박사는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들이 한인 민족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한국식 통과의례를 지키고 자녀들에게 이를 전수하는 다양한 과정과 방법을 연구, 독창적 접근법과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박 박사는 1963년 충남 청양에서 출생, 2011년 인하대학교 다문화교육전공에 입학하여 석사학위와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전공분야는 다문화교육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으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인하대학교 아시아다문화융합연구소 ‘에스노그래피를 활용한 다문화 구성원의 생활세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사회통합 총서’ 연구팀에서 전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학위논문 공모사업은 재외동포 사회 발전을 위한 이론적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자 발굴과 육성을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재단측은 박봉수 박사의 논문이 사할린 한인의 통과의례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생애를 심도있게 분석하였다는 점과 ‘포토텔링’이라는 새로운 자료수집 방법을 도입하여 높은 학술적 가치를 갖는다고 밝혔다.

 

    박봉수 박사는 “연구 과정에서 큰 도움을 주신 지도교수님과 동료들, 그리고 BK21+ 글로컬 다문화교육 전문인력 양성팀에게 감사하다”며 논문을 집필할 때 김영순 지도교수님께서 “사할린 한인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역사다. 사할린 한인 한 분이 돌아가시는 것은 박물관 한 채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 자네의 임무는 이분들의 이야기를 글로 영상으로 남겨 이들의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고 회자되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신 데서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상을 계기로 낮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눔을 실천하는 연구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순 교수는 “한국사회의 소수자를 대상으로 오랫동안 현장 연구에 매진한 결과 우수한 논문이라고 인정받게 되어 다시 한 번 축하한다”며 “이번 수상이 다른 연구자들에게도 귀감이 되어 우수한 연구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다문화융합연구소는 다문화가정과 공존할 수 있는 미래 지속가능한 다문화사회를 구현하기 위하여 2015년 개소하였다. 민족성과 다양성에 관한 융합연구 모형을 개발하고 국가수준의 다문화정책 연구 및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한국형 다문화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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